IBM,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기반 클라우드 출시

컴퓨팅입력 :2017/04/07 14:35

IBM은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IBM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GPU의 가속화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IBM 클라우드를 사용 기업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고성능 데이터 분석과 같은 대량 연산 작업을 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코그너티브와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픽 처리 유닛(GPU)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작동해 대량의 데이터 작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인다.

고객들은 IBM 블루믹스 베어 메탈 클라우드 서버에 두 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는다. 테슬라 P100은 연산집약적인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기 위해 단일 서버에서 4.7 테라플롭스(TeraFLOPS)의 배정도(double-precision) 성능과 16 기가바이트(GB) 용량을 갖춘 GPU 메모리를 제공한다.

IBM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그래픽 카드를 적용했다.

고객사는 IBM 클라우드의 네트워크, 베어 메탈 서버, 테슬라 P100 GPU의 결합을 통해 전통적인 가상화 서버보다 훨씬 높은 쓰루풋(throughput) 성능을 얻게 된다. 더 적은 수의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면서도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뮬레이션과 빅데이터 워크로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IBM은 지난 2014년부터 자사 클라우드에 최신 GPU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IBM은 2015년 엔비디아 테슬라 K80 GPU를, 작년 테슬라 M60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IBM은 의료, 금융 서비스, 에너지, 제조업 등 여러 산업의 기업들이 빅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더 쉽게 뽑아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기업은 복잡한 위험 요소를 계산해 내는데 IBM 클라우드의 GPU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 기업들은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능한 유전적 다양성을 찾아낼 수 있다. 에너지 기업은 운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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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부 총괄인 존 콘시딘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최신 엔비디아 GPU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코그너티브 기술과 AI를 활용해 복잡한 빅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며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첨단 코그너티브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GPU 성능은 고객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가속화 컴퓨팅 부문 총괄인 이안 벅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GPU 가속화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IBM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들이 현재 가장 강력한 GPU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이전엔 풀 수 없었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