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카카오 지분 전량 1천9366억에 매각

약 6년만에 투자금 회수...약 8배 차익

디지털경제입력 :2017/04/06 11:35

위메이드가 약 2천억 원 규모의 카카오 보유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위메이드가 카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은 신규 재원 확보를 위한 결정이다. 향후 지분 매각 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6일 위메이드는 카카오 보유 지분 233만3270주(3.45%)를 기관 투자자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규모는 1천9366억 원으로, 위메이드의 자기자본 대비 55.62%에 해당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가 카카오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은 투자금 회수 목적이다. 카카오에 투자한지 약 6년 만에 약 8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보고 회수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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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2011년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50억 원, 이후 2012년에 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약 6년 만에 카카오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지분 매각 대금은 신규 재원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