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지상파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가 자사 모바일 IPTV 옥수수 지상파 VOD 공급건에 대해 지상파 측과 가장 먼저 재협상을 마무리 하면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11시부터 모바일 IPTV 중 가장 먼저 지상파 VOD 서비스를 재개했다. 먼저 MBC와 KBS 콘텐츠가 공급되고, SBS 콘텐츠는 추후 협의를 통해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일, KT와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 VOD 공급이 중단됐다. 지상파 VOD는 통상 3주가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모바일 IPTV에서는 VOD 구매뿐만 아니라 무료 VOD 시청도 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 측에서 요구하는 콘텐츠 사용료를 갖고 막판에 협상이 어그러졌다"며 "서로 니즈가 맞으면 재협상을 할 텐데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 이해관계에 따라 협상이 다시 진행되면서 SK브로드밴드부터 지상파 VOD 공급을 시작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상파 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SKB, 옥수수서 KBS·MBC VOD 서비스 재개2017.04.05
- 케이블TV협회, 이사갈때 골치였던 VOD 승계 문제 해결2017.04.05
- IPTV서 SD화질 지상파 VOD 서비스 종료2017.04.05
-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 VOD 못 본다2017.04.05
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지상파 VOD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통상 이통사는 지상파 콘텐츠 계약에 있어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콘텐츠 대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가입자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