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사이트 개발자 인증제 만든다

홈&모바일입력 :2017/04/04 11:24

구글이 모바일 사이트 개발자를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를 만든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모바일 사이트의 속도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기 위한 구글의 가속모바일페이지(AM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AMP 프로젝트는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로딩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글에 따르면 주요 모바일 사이트 방문자들은 접속 시 평균 로딩 시간은 22초 수준이지만, 3초 이상만 걸려도 사이트를 떠난다.

구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모바일 사이트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언짢다는 방문자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구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사이트 속도 개선 ▲효율적인 모바일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사이트 속도와 UX 성능 평가 방법 ▲AMP와 프로그레시브 웹 앱스(PWA) 등 이 인증제도를 위한 시험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은 시험을 통과하면 구글 파트너스 프로파일에 자격증이 걸리는 등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다.

이 인증 시험은 총 65개 문제로 구성됐으며 시간 제한은 90분이다.

전체 문제 중 80% 이상을 맞추면 통과되며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일주일 이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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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의 유효 기간은 12개월이며 구글 파트너스 페이지에 가입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구글 모바일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부 대표 크리스 호호스트는 "모바일 사이트 개발에 있어 최상의 모범 사례를 통해 모바일 디자인의 전반적인 표준을 개선하고, 최상의 인재를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