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우수 반도체 설계인력 배출,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굴과 향상, 반도체 설계 분야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과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반도체 설계 분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인 또는 반도체 설계 분야 지도교수와 연구실 소속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참가자와 참가팀은 자유 주제를 선정해 ▲설계가 완성된 칩 또는 FPGA(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HDL 등)를 활용해 반도체용 알고리즘을 구현한 설계 프로그램을 제출하면 된다. 특히 학부생은 창의적 종합 설계(Capstone Design)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한 종합설계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수상작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예선, 품평회, 본선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설계 아이템과 설계의 창의성 ▲개발의 난이도, 설계기법과 성능의 우수성 ▲기업 활용성과 시장성 ▲설계의 완성도 등이다.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10월에 별도의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와 수상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점), 특허청장상(2점), 삼성전자·실리콘마이터스·실리콘웍스·SK하이닉스(각 1점)에서 수여하는 특별상(기업 당 1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2점)과 총 1천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포상 외의 ▲시제품 제작, 투자 연계 등의 창업 지원 ▲수상작의 기술이전 지원 ▲기술 포럼과 세미나 참가를 통한 수상작 소개 ▲국내 반도체 전시회(SEDEX 2017) 부스 참가 등 수상자 지원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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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2000년, 반도체 설계대전이 처음 개최된 이래 우리나라의 우수 반도체 설계인력 양산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며 "반도체 설계대전을 통해 반도체 설계 인력의 사기 진작은 물론 그들의 설계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7월 31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참가신청서, 설계작품과 기술 설명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