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09마력 7시리즈 '뉴 M760Li x드라이브' 첫 공개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BMW i3 94Ah 등도 선봬

카테크입력 :2017/03/30 15:06

정기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뉴 M760Li x드라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뉴 M760Li xDrive는 이전 세대의 명성을 이어받아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로 40년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6.6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5천500rpm에서 최고출력 609마력, 1천550rpm에서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며, 이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M 차량보다 더 빠른 가속 성능이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특히 뉴 M760Li x드라이브는 7시리즈에 탑재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더불어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 기본 장착돼 다양한 상황에 알맞게 뒷바퀴의 조향 각도를 조절해 준다. 저속에서는 손쉽게 방향을 틀 수 있고, 역동적으로 달릴 때에는 민첩성과 능동적인 안전성이 더욱 향상된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사장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M760Li xDriv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BMW 코리아)

최고급 모델답게 외장 컬러와 내장재 선택에서도 희소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뉴 M760Li x드라이브에는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마감이 적용됐다. 일반 페인트 마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유의 페인트에 특별한 안료(색소)를 첨가해 독특한 컬러와 감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내부 인테리어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파 가죽 외 BMW가 제공하는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억2천330만원이다.

전기차 BMW i3 94Ah도 처음 공개됐다. 33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50% 가량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다. 향상된 배터리 효율을 통해 냉난방 사용조건에 따라 한번 충전에 최대 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해졌다. 또 새로운 i3에는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전 모델에 제공된다. 가격은 i3 94Ah LUX가 5천950만원, i3 94Ah SOL+가 6천550만원이다.

BMW i3 94Ah(사진=BMW 코리아)

이와 함께 동급 중 최고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도 첫 선을 보였으며 뉴 5시리즈, M3와 M4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이밖에 애프터서비스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BMW 드라이빙 센터와 미래재단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모터쇼 기간 중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워크숍 활동을 진행한다. 또 소외계층 어린이를 서울모터쇼에 직접 초청해 모터쇼 관람 및 주니어 캠퍼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 관람 첫날인 31일에는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4기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모터쇼를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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