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조기완판 볼트 EV로 전기차 대중화“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서울모터쇼 현장 직접 찾아

카테크입력 :2017/03/30 11:45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3km까지 주행 가능한 쉐보레 볼트 EV에 관심이 뜨겁다. 한국GM은 볼트 EV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30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볼트 EV 차량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볼트 EV는 지난 17일 고객 계약 접수 이후 하루만에 올해 판매분 계약이 끝났다. 이후 볼트 EV 계약을 원하는 고객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하루만에 볼트 EV가 조기 완판이 되자, 한국GM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볼트EV는 주행거리 경쟁력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며,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Volt)에 이은 기술 혁신으로 EV 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볼트 EV (사진=한국GM)

이날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는 마이클 렐리 볼트 EV 글로벌 개발 총괄,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GM 디자인센터 전무 등도 참석했다.

렐리 총괄은 “볼트 EV는 GM이 수년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과 고객의 의견이 밑바탕이 되어 개발된 제품”이라며, “장거리 주행능력과 퍼포먼스, 가격 사이에 최적의 방정식을 찾은 가장 현실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라고 말했다.

노리스 전무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제품들은 특정 소비계층을 겨냥한 극히 한정된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볼트 EV는 진보적인 스타일링과 더불어 전례 없는 실용성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V의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을 10개의 모듈로 구성해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되며, 이를 통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볼트 EV는 현재 국내서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383km)를 인증받게 됐다.

볼트 EV에는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마이 쉐보레 앱 등이 탑재됐으며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채택해 수준 높은 안전성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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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는 볼트 EV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볼트 EV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천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천8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