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가격 공개...제주서 2천779만원에 구매 가능

급속충전 1시간, 완속충전 9시간 45분 소요

카테크입력 :2017/03/17 08:54    수정: 2017/03/17 09:01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3km 주행할 수 있는 쉐보레 볼트 EV의 가격이 공개됐다.

한국GM은 볼트 EV의 판매가격을 4천779만원으로 책정했다. 제주도에서 볼트 EV 구매시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2천만원 혜택을 받으면 2천77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한 볼트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완속충전시 최대 383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걸리는 충전시간은 9시간 45분이다. 이는 정부의 전기차 지급 규정인 ‘완속충전 10시간 이내 가능 차량’에 충족된다.

한국GM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S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인증 주행거리를 갖춘 볼트EV의 일반 고객 구입 가격은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천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천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천만원대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에 전시된 쉐보레 볼트 EV (사진=지디넷코리아)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볼트 EV는 쉐보레 최초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어울려 정밀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볼트EV는 견고한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에너지 흐름을 볼 수 있는 볼트 EV 10.2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사진=지디넷코리아)
볼트 EV 계기반에 위치한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사진=지디넷코리아)
볼트 EV 애플 카플레이 실행화면. 다른 차종 카플레이보다 다른 느낌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또한,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 활용과 전기 에너지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는 볼트EV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 등의 안전사양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의 옵션가격은 1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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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Volt)에 연이은 볼트 EV의 출시로 첨단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 가치의 수준 차이를 증명할 것”이라며, “경쟁 모델 대비 2배가 넘는 초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합리적 가격,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EV 라이프를 제시하며 2세대 전기차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17일부터 볼트 EV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이달말 서울모터쇼에서 볼트EV 시승행사를 연다. 고객 인도 시점은 내달부터다

한국GM 볼트 EV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