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인터넷에 접속할 때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내 인터넷 접속기기로 스마트폰이 88.5%를 기록했다.
과거 인터넷 접속은 주로 PC를 통해 이뤄졌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시대로 완전히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다음으로 가구 내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로 데스크톱이 63.7%, 노트북이 26.8% 선으로 조사됐다.
실제 PC 보유율은 지난 2012년 82.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75.3%로 하락했다.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스마트폰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서비스의 이용현황을 보더라도 모바일 기기가 두드러진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구는 2015년 98.7%에서 지난해 99.2%까지 뛰어올랐다.
피처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보유율은 만 6세 이상의 인구 중 총 85.0%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남성이 87.9%로 82.2%를 기록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인 20~50대가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60대 이상의 노년층 스마트폰 비율은 68.8%로 타 연령층 대비 낮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4.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의존도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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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두고 나왔을 때 즉시 가지러 돌아간다는 이들이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또 스마트폰을 당장 휴대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답한 이들도 3명 중 2명에 이르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