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몰비즈니스 지원 센터 부산에 연다

의류·패션 특화 운영 계획…창작자도 지원

인터넷입력 :2017/03/20 09:29

네이버가 부산에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성장 거점을 만든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스몰비즈니스의 시작과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를 부산 해운대 센텀 지역에 설립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300평 규모로 올해 5월 말 문을 열 예정이다.

2013년 5월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왕십리 스튜디오’ 이후 네이버가 지방에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파트너스퀘어 역삼.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달리 부산 센터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도한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공간 기획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단계에 있다. 교육장과 함께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중이다. 창작자를 위해 사진·동영상·오디오 등 전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인프라를 지원하는 스튜디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경상권은 권역별 자영업자 규모가 전국 2위(25.5%)를 차지할 정도로 스몰비즈니스들이 포진된 곳이다. 지역별로 보아도 부산(7%)은 경기(23.8%)와 서울(21.8%)에 이어 스몰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실제로 네이버 상에서도 경상권 스몰비즈니스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오프라인의 쇼핑 로드샵들이 입점한 서비스인 ‘스타일윈도’의 경상권 입점 매장수는 1천260여개로 수도권과 거의 동일하나 매출규모는 1.5배로 수도권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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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런 경상권 스몰비즈니스들의 특성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의류와 패션에 특화된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류와 패션에 특화된 교육, 공간,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방에 거점을 둔 스타일윈도와 푸드윈도 상위권 사업자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고 있다”며, “파트너스퀘어 부산이 경쟁력 있는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도와 수도권에 집중된 부가 지역 경제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녹여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