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이 e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펜타스톰, 니드포스피드엣지, 오버워치 등 기대작이 정식 리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게임이 e스포츠 인기 종목으로 떠오를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넥슨(대표 박지원),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 등이 자사의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자사 팀단위 전략게임(MOBA) 신작 펜타스톰을 활용해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
펜타스톰은 텐센트의 전설대전을 현지화한 게임으로 최대 5명의 이용자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과 겨루는 방식이다. 자동으로 적을 조준하는 자동 타겟팅을 지원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용자 저변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와 타 게임프로게이머와 유명인이 참가하는 초청전을 중정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충분한 선수층과 게임 이용자가 확보된 후 본격적으로 정규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인기 팀기반 슈팅게임 오바워치의 글로벌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를 준비 중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미국 프로농구리그 NBA 또는 영국축구 리그인 프리미엄리그 같은 글로벌 최상위 선수가 참가하는 리그다. 기존 프로 스포츠리그와 동일하게 특정 국가나 지역 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지역 연고제가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지역 연고제를 통해 지역기반 고정팬을 확보하고 금전적인 고민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e스포츠 선수를 지원해 e스포츠의 장기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오는 3분기 첫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 별 소유주와 팀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자사의 신작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로 e스포츠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니드포스피드엣지 토너먼트 대회를 비롯해 중국 대표팀과 국가대항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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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넥슨이 테스트 단계부터 니드포스피드엣지의 e스포츠를 준비하고 있고 토너먼트대회의 이용자 반응도 좋았던 만큼 정식 출시와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e스포츠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니드포스피드엣지, 펜타스톰 등 신작 e스포츠가 공개를 앞두고 있어 추후 e스포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