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메신저 대화에 한해 '싫어요' 버튼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에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는 ‘싫어요’ 버튼을 포함한 새로운 감정표현 기능을 추가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하는 기능은 이용자가 페이스북 채팅 메시지에 대해 감정 표현을 하는 방식이다. 메시지 옆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감정표현 양식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이 현재 실험하는 것은 '좋아요', '최고에요'를 비롯한 7개 표현이다. 이 중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싫어요' 버튼 외에는 전부 현재 페이스북에 존재하는 감정 표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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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 해 2월 타임라인 포스트에 대해 '좋아요' 외에 다섯개 감정 표현을 추가했다. 당시 초미의 관심사는 페이스북이 '싫어요'를 추가할 지 여부였다.
하지만 당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싫어요 버튼 추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페이스북이 이번에 추가하는 '싫어요' 역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포스트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