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부경대학교를 방문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거점이 되는 우수한 대학이 창업에 나서야 지역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학발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전국 대학 가운데 창업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부경대학교가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공간(6,993㎡)을 활용해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대표, 학생 창업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투자와 연계된 R&D 자금지원, 제품 개발 이후 후속 투자 지원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으며,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창업 초기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창업 기업간 네트워킹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으며, 아이템 발굴검증부터 기술이전·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기술창업 지원 혁신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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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는 창업을 지원하는 설비와 자금뿐 아니라 전문가 그룹을 통한 성장단계별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센터에 입주한 CFC테라메이트는 부경대 공업화학과 박성수 교수의 도움을 받아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최 장관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대학發 창업 활성화 방안을 향후 창업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하고, 창업중심대학사업의 시범 실시 등을 통해 대학발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