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5%에 머물렀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올해는 4.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한 동안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새롭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5억5천만대로 작년에 비해 4.2% 증가할 것이라고 미국 씨넷이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DC는 또 내년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에 비해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서 오는 2021년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17억7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연 평균 3.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평균 성장률은 전성기에 비해선 크게 둔화된 것이긴 하지만 최근의 부진은 다소 만회하는 수준이다.
운영체제(OS)별 분포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 3분기 국내 PC 출하량 작년보다 늘었다2017.03.02
- 3Q 태블릿 출하량 4300만대...8분기 연속 감소2017.03.02
- 애플워치 쇼크…분기 출하량 55.5% 폭락2017.03.02
- 글로벌 PC출하량 7분기 연속 감소...2분기 6430만대2017.03.02
ID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85%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강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점유율은 애플 iOS 차지가 될 전망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존재감을 갖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애플의 반등 여부다. 애플은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연간 출하량이 7% 가량 감소했다.
IDC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8에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