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출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분기 애플워치 세계 시장 출하량이 160만개로 집계됐다고 미국 씨넷이 21일(현지 시각) IDC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출하량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360만 개에 비해 55.5% 감소한 것이다.
이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72%였던 애플워치 점유율은 올해는 47%로 감소했다. 애플워치는 출하량 상위 5개 판매 제품 중 유일하게 출하량이 줄어든 제품이다.
애플워치 출하량 감소는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로 인해 구입을 보류한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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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올해 초부터 소비자들은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로 인해 스마트워치 구입을 보류하고 있으며 차기 제품이 나오면 스마트워치 첫구매자와 기존 사용자 중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60만 대로 지난해 동기 40만대보다 50%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7%에서 올해 16%까지 늘었다. 레노버 스마트워치와 LG전자 스마트워치는 이 기간 모두 30만 대 출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