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02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PC 출하량이 줄어든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 주목된다.
11일 한국IDC에 따르면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컨수머 부문 54만9천대, 기업 부문 34만4천대, 교육 6만7천대, 공공 부문 6만4천대가 출하됐다.
교육 부문과 컨수머 부문의 출하량이 대폭 증가했다. 각각 전년대비 45.2%, 5.8% 증가한 수치다.
교육 부문 출하량 증가는 교육청이 교내 실습실내 노후화된 데스크톱을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교체해온 결과다. 이에 따라 2016년 교육 부문 출하량은 공공 부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컨수머 부문은 80만~120만원대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의 선호도가 높다. 컨수머 데스크톱의 경우 올인원은 전년 대비 25.2% 하락한 반면 일반 데스크톱은 그래픽이 향상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공공과 기업 부문 출하량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9.9%, 2.7% 하락했다. 경찰청과 금융권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IT 지출 축소에 따라 역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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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은 직접 판매에서 점차 간접 판매로 변화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직접 판매는 27만8천대로 전년 대비 7.1% 감소한 반면, 간접 판매는 74만6천대로 8.0% 증가했다.
한국 IDC 권상준 수석연구원은 “고객의 요구에 맟추어 제품의 디자인, 사양, 안정성, 가격 뿐만 아니라 채널과의 협업, 판매 및 재고 관리, 렌탈/리스 등 구매 방식의 변화,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이 중요해 지고 있다” 면서 “제품 및 세그먼트 별 세분화된 전략을 통해 벤더 및 채널의 수익 향상과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켜야 할 것”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