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달리는 1등석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출시

전자동시트, 긴급제동시스템 등 탑재...1호차 전달식 개최

카테크입력 :2017/02/21 10:16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출시하고 도로위 1등석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기아 광주하남 출하장에서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각 지역별 전세버스 1호차 업체대표 및 기아차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출시 및 1호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는 기아차가 고객들의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해 개발한 차량으로, 기아차는 이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각 지역별 전세 버스 업체에 차량 공급을 시작했다.

(오른쪽부터)변선호 엑스포관광 대표, 임준교 세기여행사 대표, 윤승규 기아차 법인판매본부장, 지상용 나라고속관광 대표가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올해 기아차는 전세 버스40여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또 상반기 중 고속버스회사에도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공급해 일반 고객도 예매 후 탑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는 ▲국내 최대공간을 자랑하는 시트간 거리(1천400mm) ▲최대 1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안락한 시트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화질 대형 모니터 등이 특징이다.

우선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는 21인승으로 승객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전자동 원터치 전동시트, 전동조절식 헤드레스트, 무선 리모콘 등을 탑재했다. 특히 각각의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기능과 전동조절식 헤드레스트 외에도 휴대폰 무선 충전기, 개인 테이블, LED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됐다.

또 전 좌석에 풀 HD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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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의 이상 시 경고 신호를 클러스터에 전달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좌석공간을 자랑하는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승객에 한층 강화된 승차감, 편의 사양으로 최상의 만족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