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드로이드 명칭은 초콜릿 쿠키 '오레오'?

안드로이드 총괄 부사장, 트위터에 GIF 이미지 게재

구글이 오는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차기 안드로이드8.0 운영체제(OS)의 명칭으로 초콜릿 쿠키인 '오레오(Ore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총괄하는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레오로 만든 디저트 사진을 올렸다.

트윗에는 별다른 설명없이 GIF 이미지만이 게재돼 있어 O로 시작하는 차기 안드로이드 OS 명칭인 오레오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 2008년 출시한 안드로이드1.0 '애플파이' 이후 안드로이드1.5 '컵케이크', 안드로이드1.6 '도넛', 2.0 '에클레어', 2.2 '프로요',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3.0 '허니콤',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안드로이드4.1 '젤리빈', 4.4 '킷캣', 5.0 '롤리팝',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 등 디저트 이름을 명칭에 적용해왔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총괄하는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레오로 만든 디저트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7.0 역시 견과류가 든 프랑스 과자인 '누가(Nougat)'라는 코드네임이 붙었다. 때문에 올해 차세대 안드로이드 OS인 '안드로이드 O' 공개를 앞두고 O로 시작하는 디저트인 오레오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록하이머 부사장은 최근에는 트위터에 빼빼로와 유사한 일본 과자 '포키(Pocky)' 사진을 #2018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바로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 코드네임이 초콜릿 잼 '누텔라'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지만 바로 몇 주 후에 코드명이 '누가'로 결정되면서 장난으로 드러났던 전력도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O'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기 안드로이드 명칭은 오레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면서도 "'오트밀 쿠키' 같은 명칭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