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엣지 '누가' 먹는다

19일부터 안드로이드7.0 업데이트 배포

홈&모바일입력 :2017/01/19 17:34    수정: 2017/01/19 17:3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7.0 누가(Nougat)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7.0 누가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속도와 시스템 업데이트 속도를 향상시키는 등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간결하면서도 통일성 있는 아이콘, 필요한 항목에 쉽게 진입하고 연관 기능도 확인할 수 있는 설정 메뉴 등 보기 좋고 사용하기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알림이 도착한 경우 이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보여준다. 메시지에 답장하고 싶다면 알림 창에서 곧바로 작성, 회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종 연결이나 소리·진동 등을 선택하는 스마트폰 상단에 빠른 설정 창에서도 더 상세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와이파이를 켜고 끄는 설정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빠른 설정 창에서 와이파이 글자를 누르면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여준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된다. 화면을 나눠 2개 앱을 동시에 보는 멀티 윈도우를 이용할 때 분할 화면의 크기를 더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분할 화면 상태에서 다른 앱을 2개까지 팝업창으로 볼 수 있어 여러 앱을 오가지 않아도 한 화면 안에서 여러 정보를 확인하기 편리하다.

삼성전자가 19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7.0 누가(Nougat)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사진=삼성뉴스룸)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서 처음 선보인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도 누가 업데이트 이후 활용도가 늘었다. 꺼진 화면 상태에서 시계나 알림 등 주요 정보를 나타내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시계 디자인 개수가 늘었고 색상 선택도 자유로워졌으며, 시계나 달력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 적용도 가능하다. 알림 아이콘을 두 번 누르면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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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등 생체 인식을 활용해 로그인과 사용자 인증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삼성패스'도 갤럭시S7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사이트마다 ID와 패스워드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 인식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성능 모드’는 특정 상황에 맞춰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한다. ▲자동 최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등 4개 옵션에 따라 ▲배터리 사용 ▲앱 실행속도 ▲음질 ▲화질 등 설정이 재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