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고객들에게 직접 한국 정부 승인 완료 소식과 매장 오픈 계획을 알리는 한글 메일을 보냈다.
테슬라코리아는 17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송한 메일에서 “테슬라코리아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슬라의 진보된 기술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될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을 받았다.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국내에 차량을 판매할 신규사업자가 제작자 인증을 받을 경우 곧바로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또 테슬라코리아는 “몇 가지 추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테슬라 청담 스토어(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30 위치) 및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 대한 오픈 안내 소식을 보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코리아는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모델 S 판매에 나선 후 순차적으로 모델 X와 모델 3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델 S는 국내에서 90D 트림 위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19인치 휠이 탑재된 모델 S 90D 트림이 시속 100km로 정속주행할 경우,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512km다.
테슬라 코리아는 이밖에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효성토요타 강서서비스센터 자리에 자체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토요타 강서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오는 4월에 9호선 양천향교역 부근으로 서비스센터를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기로 봤을 때 테슬라의 국내 첫 서비스센터는 4월 또는 5월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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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4일 테슬라 코리아에 대한 제작자 인증 등록을 완료하고 15일자로 이에 대한 등록증을 발부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7일 국내 판매 차종인 ‘모델 S 90D'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은 후 3개월만에 국토교통부 제작자 인증을 받게 됐다.
현재 테슬라 코리아는 강서 지역에 근무할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 서비스 어드바이저, 차량 테크니션 등을 모집중이며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등 서울 영동대로 사무실에서 근무할 인력도 모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