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운전자 방문이 필요 없는 서비스센터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이브이스(InsideEVs)’는 12일(한국시간) 요한 루다트 테슬라 독일 총괄 임원의 현지 매체 인터뷰를 인용해, 자율차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센터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루다트 임원은 인터뷰에서 “테슬라 모델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는가?”라며 “아무래도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는 스스로 서비스센터를 알아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다트 임원의 인터뷰 내용으로 봤을 때, 테슬라는 운전자 또는 소유주 방문이 필요 없는 원격 진단 서비스센터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간접적으로 언급된 완전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다.
당시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해당 서비스 명칭을 ‘테슬라 네트워크’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측은 “고객의 친구나 가족들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테슬라를 서로 공유하는 것은 허용된다"며 "하지만 이같은 차량을 별도 수익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테슬라 네트워크'가 정한 기준대로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루다트 임원 인터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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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미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체 하드웨어를 구축한 바 있다.
이 하드웨어는 크게 네 가지 분류로 나눠진다. 최대 250미터 범위까지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거리에 위치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12개의 울트라소닉 센서,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 레이더 센서, 기존보다 40배 성능이 향상된 엔비디아 GPU 타이탄 내장형 컴퓨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