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라 주인 아가~”…아기 컨디션 알려주는 로봇

‘래이베이비’ 킥스타터 펀딩…호흡, 수면상태 점검

유통입력 :2017/02/13 09:48

어린 자녀 때문에 잠이 부족한 부모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가 등장했다.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지만, 부족한 잠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부모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22~27% 정도 수면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가 자주 아프고, 일정하지 않은 수면 주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기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탄생한 기기가 바로 ‘래이베이비’(Raybaby)다.

레이베이비는 아기들 옆에서 특수 센서를 통해 호흡, 수면 상태를 체크하고 스마트폰에 알려준다. 사용자는 아기 수면 리듬 산출 데이터를 활용해 아기에 맞춰 생활 리듬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즉시 경보가 울리며, 카메라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아기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기 설치는 아기로부터 2.5m 거리 이내에 하면 되며, 벽에 달아도 된다. 디자인이나 색상이 부드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기기 외형을 보고 아기가 무서워 할 일도 적다.

이 제품은 0~3세용으로, 아기와 같은 방에 어른이나 애완동물이 있어도 아기가 누구인지 분별해 낸다.

아기 데이터는 전용 앱에 상시 저장돼 있어 사용자는 이를 어디에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조금이라도 아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즉시 알려주기 때문에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기 전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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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한데, 아기가 혼자 있을 때 보이는 표정도 체크할 수 있다.

이 기기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사전 예약 판매 중이며, 주문 시 올해 9월부터 배송이 이뤄진다. 색상은 빨강, 노랑, 하늘색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