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가상현실(VR) 컨퍼런스가 다음달 열린다.
‘VR 엑스포 2017’ 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는 가상현실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국내 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산업 성장을 위해 마련된 민간 주도의 B2B(기업과 기업 간) 전문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는 뉴미디어, 게임, 테마파크, 의료, 광고, 마케팅, 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 60여명이 연사로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VR 엑스포 2017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조직위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전문가 네트워킹 행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현업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의 수요와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민간 중심의 행사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는 '프레임, 타임 & 스페이스'(FRAME, Time & Space)란 주제로 열린다. 제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VR·AR·MR 산업의 역할과 전망 및 산업별 트렌드(영상, 의료, 광고, 건축, 테마파크, 투자, 게임) 와 이슈 등을 전망한다는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뉴미디어 세션에서는 국내 VR 영상 스페셜리스트인 전우열 벤타VR 대표가 ‘초고화질 씨네마틱 VR 제작’을 주제로 VR 영상 연출기법과 VR 카메라 세팅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의료 세션에는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 대학 소속 토마스 그레고리 박사가 ‘VR을 활용한 메디컬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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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세션에는 롯데월드 측이 ‘테마파크와 가상현실’을 주제로 VR 테마파크 시장가능성을 조명한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숙박어플 ‘여기어때’를 개발한 위드이노베이션의 문지형 최고홍보책임자(CCO)가 VR 객실을 활용한 채널확장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 첫째 날 기조연설 연사와 발표 주제는 사전등록(유료) 마감 기일인 2월 20일 ‘VR EXPO 2017'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