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PC 4대 중 1대…윈도7 대체할까

넷마켓셰어 2017년 1월 세계 OS시장 점유율 통계

컴퓨팅입력 :2017/02/05 09:55    수정: 2017/02/05 10:06

윈도10 운영체제(OS)가 세계 PC 4대 중 1대에 깔려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달초 IT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는 2017년 1월 기준 세계 데스크톱OS 시장 점유율을 공개했다. 윈도10 비중은 PC 4대 중 1대를 넘어섰고, 한때 과반을 차지했던 윈도7 비중은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넷마켓셰어 2017년 1월 세계 데스크톱OS 시장 OS버전별 점유율 통계.

4일 게재된 자료의 2017년 1월 OS 버전별 점유율은 윈도7(47.20%), 윈도10(25.30%), 윈도XP(9.17%), 윈도8.1(6.90%) 순으로 많다. 나머지(11.43%)가 지난해 새로 출시된 맥OS X 10.12(2.75%)를 비롯한 5위 이하 OS를 아우른다.

1년전만 해도 과반을 독식했던 윈도7이 차지하지 못한 영역에서 윈도10, XP, 8.1이 시장 영역을 나눠 갖는 형국이었다.

넷마켓셰어 2016년1월~2017년1월 월별 세계 데스크톱OS 시장 OS버전별 점유율 통계 추이.

윈도7을 제외한 3가지 OS의 점유율은 10% 초반대로 비슷했다. 2016년 1월 OS 버전별 점유율은 윈도7(52.47%), 윈도10(11.85%), 윈도XP(11.42%), 윈도8.1(10.40%)로 기록됐다. 역시 맥OS 시리즈나 리눅스는 나머지(13.86%)에 포함됐다.

1년새 변화를 요약하면 윈도10 점유율은 가파르게 늘었고 윈도8.1, 윈도7, 윈도XP같은 구 버전 OS의 점유율이 완만하게 줄었다. 순위만 그대로다.

윈도10 점유율만 13.45%포인트 증가했다. 윈도7 점유율은 5.27%포인트 감소했다. 윈도XP 점유율은 2.25%포인트 떨어졌다. 윈도8.1 점유율은 3.50%포인트 줄었다. 5위권 이하 나머지 OS 비중도 2.4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윈도 개발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넷마켓셰어 2017년 1월 세계 데스크톱OS 시장 점유율 통계.

MS는 여전히 전체 데스크톱 OS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회사다. 데스크톱OS 시장에서 버전을 막론한 윈도 점유율은 91.41%에 달한다. 그에 비하면 맥(6.32%)이나 리눅스(2.27%)의 입지는 미미하다. MS 윈도 전체 점유율도 1년전보다 더 늘었다.

넷마켓셰어 2016년1월~2017년1월 월별 세계 데스크톱OS 시장 점유율 통계 추이.

MS의 전체 윈도 점유율 확산에 윈도10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윈도10 확산세에는 MS가 지난해 6월말까지 윈도7 및 윈도8 시리즈 사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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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윈도 옛 버전 사용자가 꾸준히 윈도10 전환을 결정할지 미지수다. MS는 주류였던 윈도7이 단종을 앞두고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윈도10이 그 자리를 넘겨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지적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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