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뉴(New) ICT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3일 SK텔레콤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임 CEO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뉴ICT 리더로서 SK텔레콤이 자리를 잡아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면서 “회사가 지향하는 ICT는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를 융합해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만들고 공유와 개방, 협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또 “이를 위해 당사 사업 분야를 이통사업 BM을 강화시키고, 미디어와 IoT 양대축으로 확장하며, 인공지능 플랫폼을 만들어 네 개 사업부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궁극적으로는 커머스와 연결하는 것이 새로운 전략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데, 다양한 플레이어와 개방과 협력을 할 것”이라며 “국내 ICT 기업은 물론 경쟁업체와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발표한 3년간 11조원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은 “뉴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투자회사와 함께 향후 11조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를 위해 6조원, ICT 생태계 조성과 성장동력 발굴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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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또 “투자 금액은 R&D와 지분 투자도 고려된 금액”이라면서 “각 회사가 언제 어떻게 투자를 나눠서 진행할지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트워크 투자효율화를 통해 과도한 CAPEX 투자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