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조원의 신규 투자 계획과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투자하기로 한) 5조원은 특정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은 아니고, 밝힌대로 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박 사장 취임 후 앞으로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존 네트워크 설비투자에 6조원이 들어간다는 점을 5조원은 새로운 곳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CJ헬로비전 M&A가 무산된 바 있어 이 돈이 또다른 M&A에 쓰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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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이 적지 않은 만큼 대규모 M&A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박정호 사장은 이에 대해 “미디어나 콘텐츠가 중요하고 발전시켜야 하지만 당장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