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작년 매출 699억원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에 따라 역대 최대실적

방송/통신입력 :2017/02/02 18:56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렙사인 나스미디어가 지난해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코스닥 상장 이후 최대 실정이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엔서치마케팅의 4분기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2016년 엔서치마케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14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하면서 나스미디어와 함께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호실적에 따라 나스미디어는 보통주 1주당 39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금액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 사업부문의 경우 모바일 광고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미디어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성장한 162억을 달성하며 애드테크 시장 내 장악력을 확대했다.

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영상 광고와 SNS 광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60%, 100% 이상 증가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디지털 방송 광고부문은 전체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3분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부문은 지하철 5678호선 독점 광고운영권 확보, KT위즈파크 광고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2% 증가한 매출 135억을 달성했다.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나스미디어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시장환경이 변하더라도 고객에게 최상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기업인 KT 및 엔서치마케팅과 역량을 통합, 결집하여 우리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