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냥 ‘테슬라’라고 불러주세요.”
테슬라 모터스가 1일(현지시간) 회사 이름에서 ‘모터스’를 떼어내어내기로 했다고 엔가젯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테슬라’로만 불리게 된다.
테슬라는 모델 3 등의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업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테슬라는 자동차 뿐 아니라 에너지 같은 신규 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는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를 전격 인수했다. 또, 태양광 패널을 가정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파워월 제품과 일반 가정의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의 태양광 지붕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달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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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작년에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태양광 패널을 합친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작년에 공개한 테슬라의 두 번째 마스터 플랜에서는 차량 공유, 물류사업 진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IT매체 엣가젯은 애플도 2007년 사명을 ‘애플 컴퓨터’에서 ‘애플’로 바꾸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아이팟, 아이폰 같은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하며, 이번 테슬라의 사명 변경은 전기자동차 사업을 넘어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