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SK텔레콤과 FIDO 인증기술 개발 협력"

SKT 공급된 인증솔루션 FIDO준수 증명서 취득…"FIDO 2.0 대비할 것"

컴퓨팅입력 :2017/02/01 14:34

보안솔루션업체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자사 인증플랫폼 제품 '트러스트채널FIDO(TrustChannel FIDO)'의 인증장치(Authenticator) 요소가 국제표준 '유니버설세컨드팩터(U2F)' 준수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U2F는 차세대 인증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는 국제단체 '파이도(FIDO)얼라이언스'의 인증기술 표준 규격이다. 온라인에서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로그인 과정에, 웨어러블 기기 등의 형태로 간편한 추가인증을 수행하는 별도 인증장치용 규격을 담고 있다.

SGA솔루션즈가 보안인증솔루션 '트러스트채널FIDO'에 FIDO얼라이언스 UAF, U2F 표준의 서버, 클라이언트 규격 각각을 준수했다는 증명서를 2016년 취득했다고 밝혔다.

FIDO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이 만드는 보안인증 제품 및 서비스마다 신청을 받아 규격 준수 '증명서(certification)'를 발급하고 있다. 신청된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해 FIDO의 표준 규격에 맞는지 판정한 결과를 표시하고 호환성을 보증하는 용도다.

[☞참조링크: FIDO Alliance ≫ Certification Overview]

[☞참조링크: FIDO Alliance ≫ Download Specifications]

U2F 규격 준수 증명서는 서버용과 인증장치용, 2가지다. SGA솔루션즈는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2가지 U2F 증명서를 모두 받았다. 지난해 11월 트러스트채널FIDO 제품의 서버용 U2F 증명서를, 이어 지난해 12월 인증장치용 U2F 증명서를 취득했다.

지난해 SGA솔루션즈가 트러스트채널FIDO 제품으로 U2F 규격 준수 증명서만 받은 게 아니다. FIDO얼라이언스 생체인증 표준인 '유니버설오센티케이션프레임워크(UAF)' 규격 준수 증명서도 취득했다. UAF 역시 '서버' 및 '클라이언트/인증장치'로 나뉜다.

SGA솔루션즈는 트러스트채널FIDO가 UAF에 이어 U2F 규격 준수 증명서까지 취득함에 따라 더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U2F 규격 준수 증명서 취득은 지난 2015년 FIDO기반 차세대인증플랫폼을 구축한 SK텔레콤과 기술협력을 거쳐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확대,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SGA솔루션즈, SK텔레콤에 FIDO 인증플랫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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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국내 대기업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 중"이라면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다양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FIDO2.0시대에 발맞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우위를 확보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GA솔루션즈는 또 웹표준화단체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함께 표준화하는 'FIDO 2.0'에도 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사측은 FIDO 2.0이 기존 FIDO의 UAF 및 U2F 운영 특성을 웹으로 확장한 것으로 올해 표준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