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바이러스체이서 합병...엔드포인트 역량 강화

인터넷입력 :2016/04/25 18:10

손경호 기자

SGA솔루션즈가 PC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바이러스체이서를 흡수 합병해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오는 6월28일 바이러스체이서와 합병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GA솔루션즈는 바이러스체이서가 개발, 공급해 온 PC백신(바이러스체이서), 패치관리솔루션(패치체이서), 자료유출방비솔루션(다락)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두 회사는 올해 초 사업 제휴를 통해 기술적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을 위한 보안 제품 라인업 확충, 영업망 확대 등 사업 전략을 갖춘 바 있다. 이후 합병으로 내부 조직 관리를 통한 수익성 위주 기업운영과 두 회사 간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많은 보안업체들이 통합보안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안시장은 백신,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단위기술을 가진 단품 솔루션 판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GA솔루션즈는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을 확보해 통합보안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에 서버보안과 함께 응용보안 영역에서 FIDO기술을 활용한 암호인증 원천기술을 개발해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증권사 등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바이러스체이서와 합병으로 통합보안솔루션 1위 업체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부적으로는 개별 영역에서 발전해 온 특화된 보안 기술 융합을 통한 꾸준한 투자와 외부적으로는 지속적인 M&A를 추진해 외형성장과 실속 있는 성장을 지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SGA솔루션즈는 바이러스체이서를 1 대 0.1857996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며,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67만 9626주로 1년간 보호 예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