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 요금제 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1년간 65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6년 12월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후불 요금제 알뜰폰 가입자는 407만3천910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후불 요금제 알뜰폰 가입자는 341만6천945명이다.
작년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684만589명으로 후불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약 60% 선이다.
선불 요금제와 달리 후불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 기준으로 볼 때 수익성이 월별로 보장된 가입자다.
이 때문에 알뜰폰의 질적 성장을 이야기할 때 단순히 가입자 증가보다 후불 요금제의 증가를 눈여겨 본다.
즉, 알뜰폰이 지난 1년간 65만여명의 실질적인 수익성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LTE 알뜰폰 가입자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TE 가입자의 경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3G나 2G에 비해 월등히 높다. 때문에 후불요금제와 함께 LTE 가입자의 증가도 알뜰폰의 질적 성장 지표로 본다.
관련기사
- MCN 스타 ‘대도서관’, 헬로모바일 알뜰폰 홍보 나선다2017.02.01
- 3년간 통신비↓ '알뜰폰' 효과…“특별법 지원 필요”2017.02.01
- 우체국 알뜰폰, 올해에만 36만명 모았다2017.02.01
- 헬로모바일 알뜰폰 키우기, 최저가 아이폰도 통했나2017.02.01
작년 말 기준 LTE 알뜰폰 가입자는 152만8천25명이다. 1년전 87만1천362명 대비 두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준하는 LTE 요금제들이 알뜰폰에서도 출시되면서 LTE 가입자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아직은 알뜰폰 사업자들 대부분이 적자 기조에 있지만 1년 간의 변화 추이는 업계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