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체국 알뜰폰이 가입자 35만8천514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우정사업본부가 공개한 우체국 판매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은 총 66만9천161건이다.
이 가운데 올해에만 35만8천514건이 판매됐다. 우체국 알뜰폰 사업이 시작된 2013년 4분기부터 총 누적가입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올해 판매실적은 11월말까지만 합산된 자료이기 때문에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본은 “올해 판매 실적이 작년 대비 18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판매 점유율을 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51.6%를 기록, 압도적인 비중을 보인다.
수탁판매 참여 회사별로 보면 KT망을 임대한 이지모바일이 8만866건, LG유플러스망을 임대한 인스코비가 8만15건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우체국 알뜰폰 이용자 연령은 주로 중장년층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20.9%, 60대가 16.3%, 50대가 15.4%, 30대가 13.5%의 누적 인원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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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과 함께 유지율도 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체국 알뜰폰 사업이 2년 이상 됐기 때문에 이탈 가입자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40대 이용자 5만8천여명이 기존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납부액은 지난 3분기 기준 월별 1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따져보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요금 수준은 이통사 대비 72.5% 저렴한 9천86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