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그리고 삼국지만의 게임성으로 삼국지 기반 모바일게임은 고리타분하고 퀄리티가 낮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 대표 장원상, 박영호)가 올해 출시한 첫 게임인 삼국블레이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가 개발한 삼국블레이드는 자사 인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와 중국 고전인 삼국지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개발 노하우를 살려 PC 온라인게임을 보는 듯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과 타격감이 강점이다. 더불어 성을 발전시키며 병력을 모으고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략해 자원을 약탈하는 등 경쟁 요소를 비롯해 장수가 일대일로 겨루는 일기토 등을 선보이는 등 삼국지의 게임성을 결합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액션스퀘어의 이한순 실장은 "그동안 삼국지게임하면 고리타분하고 퀄리티도 떨어진다는 의미지가 있었는데 이를 탈피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며 "삼국지라는 좋은 지적재산권(IP)과 블레이드에서부터 보여준 액션성을 더해 일반적인 액션RPG에 삼국지 스킨만 입힌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발전시킨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용자에게 잘 만든 삼국지게임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다. '오랜만에 할만한 삼국지게임이 나왔다' 등의 이용자 반응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국블레이드는 30~4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삼국지의 기반인 전쟁이라는 소재와 연령대에 맞춰 회피, 반격 등 어려운 조작을 배제하고 쉬우면서도 다수의 적을 날려버리는 화려한 액션을 추구했다.
장용윤 디자이너는 "블레이드는 컨트롤과 타이밍 등 조작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무쌍 액션처럼 보이는 것을 강조했다"며 "또한 원작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큼 이들의 개성을 액션으로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한순 실장은 "캐릭터마다 애니메이션과 스킬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사용법과 조작의 재미가 다른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안량 같은 장수도 액션이 좋아서 플레이한다는 이용자가 많을 정도로 캐릭터간 개성이 뚜렸다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국블레이드의 장수는 고유의 스킬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조합에 따라 추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팀을 꾸리면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이 실장은 "상대방의 무력이 더 높더라도 스킬을 더 자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사나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는 캐릭터와 조합을 하면 승리가 가능한 만큼 다양한 조합을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후 업데이트 계획으로는 위, 촉, 오 등 각 국가의 길드가 연합해 싸우는 대규모 국가 대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용훈 디자이너는 "국가대전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대규모 전쟁의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 중인 콘텐츠다"라며 "실제 전쟁처럼 자신이 성장시킨 다양한 장수를 대거 투입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실장은 "국가 간 이용자 비율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인원이 적은 국에는 추가 보상을 더 많이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려 한다"며 "성장을 빠르게 하고 싶은 이용자는 오히려 인원이 적은 국가로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액션스퀘어는 한 달에 2~4종의 캐릭터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모드 등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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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훈 디자이너는 "구현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아는 삼국지가 아닌 촉이 통일하거나 장각이 세상을 지배하는 등 원작을 재해석하는 번외편 챕터를 선보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한순 실장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겁게 즐겨주셔서 감사하드린다.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찾아서 게임에 반영하며 실망 시키지 않는 삼국블레이드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