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 기말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천100원의 현금 배당 계획을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2.8%,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16%다.
기아차는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규모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한천수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배당은 당기순이익 규모와 경영환경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한 주당 1천100원의 기말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이어 "배당을 올리지 못한 점은 유감이나, 이런 결정은 상반기 통상임금 판결, 대외경영환경 악화 등을 고려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며 "이번 결정이 기존에 말씀드린 중장기적 배당성향 수정은 아니다.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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