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에 맞춰 다이어트 식단 짜준다

홈&모바일입력 :2017/01/18 07:23

자신의 유전자(DNA)에 맞는 건강식은 없는 것일까. 있다면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존재할까.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넥스트웹 등 외신은 유전자 맞춤형 건강식을 배달해 주는 식품 배송 서비스 해빗이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강식은 없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한 해빗은 기존 다이어트 건강식 배송 서비스와 다르게 사람의 유전자를 분석해주고,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전자 맞춤형 건강식을 배달해 주는 식품 배송 서비스 해빗.

유전자 검사는 별도 키트를 통해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다. 키트에는 면봉과 혈액채취기 등이 있다. 면봉은 입 속 DNA를 채취하는데 활용된다. 또 혈액은 특수 음료를 마시기 전과 후로 나눠 채취해 검사한다. 이 같은 혈액 검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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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한끼에 약 10~15달러(약 1만1천 원~1만7천 원)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초까지 서비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