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이나 전원 코드 없이도 완전한 무선 5.1ch 서라운드 시스템을 실현한 스피커가 개발돼 사용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개발 자금을 모집 중인 5.1ch 서라운드 시스템 ‘원마이크로’(ONEmicro)는 박력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 연결이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이 깨끗할뿐더러, 사용이 끝나면 6개의 스피커는 책상 서랍 등에 정리해 두면 된다.
원마이크로는 선이 없기 때문에 이동도 편리하다. TV 앞에 4개의 스피커를 설치하고, 방 뒤쪽에 2개의 스피커를 두면 홈 씨어터로서 기능을 발휘한다. 각 스피커 출력 등은 전용 앱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순식간에 5.1 서라운드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다.
사용자는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TV, DVD, 블루레이와 넷플릭스의 5.1 ch에 대응하는 영상을 생동감 넘치는 음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설정으로 PC 사운드를 5.1ch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스피커는 20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남은 배터리 용량은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마이크로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동기화시킬 수 있으며, 무선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소형 스피커만 들고 나와 야외에서 사운드를 즐겨도 된다. 연결 방법은 광 디지털 케이블(TV), USB 케이블(PC), 와이파이(모바일 기기), USB 메모리(로컬 미디어 서버), USB 동글(야외에서 iOS, 안드로이드 장치) 5종류가 있다.
개발사 원오디오에 따르면 5.1ch 시스템을 무선화 하는 데 있어 블루투스는 멀티 채널 대응에 한계가 있고, 와이파이는 혼선이 일어나 스피커끼리 동기화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WISA(Wireless Speaker & Audio)는 전력 소비가 심하기 때문에 배터리, 멀티 채널 동기화의 장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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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원오디오는 6개의 채널을 동기화 하는 와이파이 스피커의 10분의 1, WISA 스피커 20분의 1이라는 저전력을 실현하는 규격 ‘DECT 1.9GHz 방식’을 채용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원마이크로는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집 중이며, 목표 출자액 10만 홍콩 달러보다 많은 44만 홍콩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모인 상태다. 5.1ch 풀 키트 가격은 4천586 홍콩 달러(약 70만원)다. 출자 기한은 다음 달 27일 정오까지며, 배송 시기는 올 6~7월 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