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작년 글로벌 판매 3천457대 '역대 최대'

전년比 7%↑...6년 연속 판매량 증가

카테크입력 :2017/01/13 10:14

정기수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3천4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50개국 135개 딜러사들을 통한 글로벌 판매량은 3천457대로 전년(3천245대) 대비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량은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실적을 2010년과 비교하면 2.6배 이상 신장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면서 꾸준히 핵심 사업 목표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현재 슈퍼 스포츠카 제품 라인에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 번째 모델 라인 추가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전사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우라칸 스파이더(사진=람보르기니)

지난해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요 3개 시장인 아태,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주 지역에서 균형 잡힌 판매 실적을 보였으며 각 지역의 판매량은 글로벌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 지역 모두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이 1천41대를 판매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이어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 중동, 중국 등의 순이었다.

특히 V10(10기통) 모델 판매 실적은 우라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람보르기니 V10 모델 판매 역사상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2천353대의 우라칸 쿠페 및 스파이더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111대 늘었다. V12모델 아벤타도르는 2015년 1천3대에서 지난해 1천104대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작년 12월에는 6천번째 아벤타도르가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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