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580마력 '우라칸 RWD 스파이더' 내년 출시

오픈에어 감성에 후륜구동 기술 결합

카테크입력 :2016/11/17 10:17

정기수 기자

람보르기니는 컨버터블의 라이프스타일적 요소와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의 기술을 결합한 '우라칸 RWD(Rear Wheel Drive, 후륜구동) 스파이더'를 내년 1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우라칸 RWD스파이더는 우라칸 패밀리 핵심 제품 라인업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오픈에어 드라이빙의 라이프스타일적 요소와 후륜구동의 스릴을 동시에 제공하는 우라칸 스파이더는 삶에 대한 열정과 진정한 오픈탑 드라이빙 경험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우라칸 RWD스파이더는 사륜구동 모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전·후방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이다.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부각시키는 대형 전면 에어 인테이크는 냉각된 공기와 역풍이 전륜의 다운프레셔를 증가시킨다.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 전용 타이어로 개발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는 19인치 카리 림을 장착했다. 알루미늄 브레이크 디스크와 함께 특별 제작된 스틸 브레이크는 차체의 중량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냉각 기능을 향상시켰다.

우라칸 RWD스파이더(사진=람보르기니)

소프트탑은 시속 50km에서 단 17초 만에 개폐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화질 TFT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된 최신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I가 장착됐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8,000rpm에서 최대 580마력, 6,500rpm에서 54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1,000rpm에서 최대 토크의 75%를 발휘한다.

공차 중량은 1천509kg으로, 1마력 당 2.6kg의 마력당 중량비를 지녔다. 고강도 하이브리드 알루미늄과 카본 화이버로 구성된 섀시는 스프링과 안티롤바를 장착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으로 후륜구동 드라이빙에 보다 최적화됐고,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0:60으로 사륜구동 우라칸에 비해 전륜에 실리는 무게를 감소시켰다.

관련기사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LDF(Lamborghini Doppia Frizione)가 탑재돼 가신속한 변속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최고 속도로 가속하는데 필요한 '론치 컨트롤'을 제공한다. 우라칸 RWD스파이더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 시간은 3.6초, 최고 시속은 319km/h를 자랑한다.

스테파노 CEO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우라칸 RWD스파이더는 스파이더의 오픈에어 감성을 추구하면서도 후륜구동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