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서울, 창업자 탄생 100주년 '센테나리오' 전시

쿠페와 로드스터 각각 20대 한정판, 전량 완판

카테크입력 :2016/10/11 10:12

정기수 기자

람보르기니 서울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센테나리오'가 서울 전시장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시됐다고 11일 밝혔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쿠페와 로드스터 버전이 각각 20대씩 제작된 센테나리오는 총 40대가 완판됐으며, 가격은 175만유로(한화 약 21억원 중반)부터 시작한다.

센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원-오프 전략을 이어가는 모델로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77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 이상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시속 300km에 이르는 데는 단 23.5초가 소요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하는데 소요되는 제동 거리도 30km다.

센테나리오(사진=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의 차체는 카본 화이버로 제작된 모노코크의 일체형으로, 1천520kg의 경량의 무게와 1마력 당 1.97kg의 마력대 중량비를 지녔다.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했으며 연장 가능한 리어 윙을 탑재해 더욱 향상된 다운 포스를 제공한다. 후륜 스티어링이 도입돼 민첩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터치스크린의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해 인터넷 브라우징과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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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센테나리오는 전통과 혁신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슈퍼 스포츠카"라며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기술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주는 동시에 브랜드를 만들어 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탄생 100주년을 가장 잘 기념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은 "향후에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출시하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람보르기니 특유의 매력을 가까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