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말레이시아에 7억원 규모 LED 조명 공급

2020년까지 총 8만 가구에 40만개 실내 조명 공급 예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1/10 15:49

정현정 기자

반도체 소자 전문업체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의 주택공사(SPNB)가 진행하는 주택사업(Housing programs)에 실내 LED 조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알에프세미는 오는 3월 약 7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매년 10만개씩 4년 간 총 40만개의 LED 조명을 말레이시아 주택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말레이시아 주택사업은 총 8만 가구가 조성되는 사업으로 이번 공급계약 외에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주택공사와 LED 조명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실사 및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타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계약을 맺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급 제품은 AC직결형 LED조명(19W 튜브형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구동칩(드라이브IC)이 탑재돼 기존 LED 조명의 고장을 유발하는 전해콘덴서를 대체, 일반 조명 대비 5배 긴 5만시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하며 효율적인 회로 설계로 경쟁력 있는 가격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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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AC직결형 LED 조명 (사진=알에프세미)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 조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 사업에도 참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해외 조달 시장뿐만 아니라 민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사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말레이시아 9개 지역에 제품 사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