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신형 수소차에 신개념 ADAS 탑재"

CES 2017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발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형 수소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친환경과 자율주행 분야에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정 부회장은 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CES 2017 미디어 이벤트 무대에 올랐다. 정 부회장이 CES 미디어 이벤트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신형 수소차 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사진=현대차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

정 부회장은 CES 2017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차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이오닉 완전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을 예를 들며 현대차가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무대에서 수소차 판매에 대한 계획도 공개적으로 전했다.

그는 "투싼 수소차에 이을 신형 수소차가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이라며 "신형 수소차는 SUV 타입이 될 것이며, 새로운 개념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탑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수소차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향후 신형 수소차에 대한 자세한 특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모빌리티 비전' 소개 이미지. 시스코와 합작한 이 기술은 CES 2017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CES 2017 현장에서 아이오닉 완전 자율주행차와, 시스코와 합작한 '모빌리티 비전' 등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비전’은 지난 4월 19일 현대차와 시스코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체결한 이후 최초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