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소프트뱅크 주도 기금에 10억달러(한화 약 1조2천억)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주도 기금은 ‘비전 기금(SoftBank Vision Fund)’라는 명칭이 붙여지며, 1월 둘째 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틴 휴젯 애플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에서 마련한 새로운 기금은 애플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할 기술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애플이 생각하고 있는 전략 기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과 소프트뱅크 인연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다.
당시 애플은 소프트뱅크를 일본 내 유일한 아이폰 판매업자로 선정했고, 소프트뱅크는 이 때부터 긍정적인 아이폰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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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 기금은 출범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래 기술 기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250억달러(약 30조750억원)를 투자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무려 450억달러(약 54조1천35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