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한전과 스마트그리드 공장 2천개 만든다

에너지 신산업 투자협력 MOU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7/01/04 09:48    수정: 2017/01/04 15:15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한전과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력과 ICT 결합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막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솔루션 구축에 양사가 맞손을 잡은 것이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 투자협력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와 ICT 기반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ICT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통신 솔루션을 한전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BEMS)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부하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사업 모델 공동 개발 ▲ 실무 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매월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2천개 이상의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절감 20%, 온실가스 310만톤 이상 감축이 예상되는 수준의 목표다.

또 감축된 온실가스는 온실가스 배출권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공장이나 건물에 도입 시 설치비를 양사가 선투자를 제공하고, 추후에 고객이 에너지 비용 절감액으로 4~5년간 납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 도입 자금 투입 부담을 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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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공장은 층 또는 구역별, 생산라인별, 주요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과 피크 추이와 가동 상태, 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낭비요소를 적시에 파악해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한 공동사업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공공편익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산업 IoT 등과 연계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