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환경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시장확산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에너지 저장시스템(EESS)’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를 오는 4일부터 일주일간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EESS가 인간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EESS 환경이슈 및 안전’과 시간대별 자동전력제어에 필수적인 ‘스마트그리드 사용자 설비와 전력망간 인터페이스’에 대한 국제 표준을 논의한다.
특히 EESS와 주변 환경간의 상호작용과 자연재해에 관한 표준은 한국의 주도로 진행되며, ‘EESS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평가방법’에 관한 새로운 국제표준화 주제도 제안한다.정부는 그 동안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2013년 완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을 수립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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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국표원은 상호운용성을 확보한 에너지 신산업 시장 확대와 발전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분야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회의를 실증단지구축이 완료된 제주도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또 국내외적 기술과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표준화 체계를 개선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지원을 강화하는 등 올 상반기에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