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팀뷰어 협업을 통해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을 발표했던 오스터하우트디자인그룹(Osterhout Design Group 이하 ODG)이 퀄컴 칩 탑재를 선언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퀄컴 기자 간담회에서 ODG측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칩을 탑재한 증강현실 안경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835는 삼성 갤럭시S8등 최신 휴대폰에 채용될 차세대 칩이다.
ODG측은 소비자를 위해 설계된 R-8과 비즈니스 중심의 R-9라는 두 가지 버전의 안경을 선보였다. R-8과 R-9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AR기기 홀로렌즈 헤드기어를 통해 혼합 현실(mixed reality)로 불리는 AR 분야에서 개발된 기술과 동일하다.
ODG의 증강현실 안경을 착용 하면 현실과 디지털 이미지를 합쳐서 보여준다. AR 돌풍을 일으킨 휴대폰게임 포켓몬 고를 안경으로 쓰고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증강현실 안경 R-8은 40도의 시야와 고화질 해상도를 제공한다. 또한 내비게이션과 영화를 즐길 수 있게 설계 됐다. 더불어 비지니스형으로 설계된 R-9는 50도의 시야를 제공하며 특별하게 개발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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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프 오스터 하우트(Ralph Osterhout) ODG 대표는 "증강현실 안경은 우리가 상호 작용하고 정보를 발견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과 사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DG 증강현실 안경 R-9는 올해 2분기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1,799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하반기에 R-8의 개발자 버전을 1,000달러에 판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