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증강현실(AR) 플랫폼 프로젝트인 ‘탱고’가 적용된 스마트폰 레노버 팹(Phab)2 프로의 출시 시기가 미뤄질 것이란 소식이다.
14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레노버의 팹2프로 공식 론칭 홈페이지는 최근 올 여름에 출시 될 것(coming this summer)이란 문구를 가을(coming this fall)로 변경했다.
특정 일자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계절로 표기한 것마저 늦췄다는 것이다. 때문에 출시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려운데, 레노버 자체적으로 출시 연기를 늦춰 언제쯤 시중에 나올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 6월 미국서 열린 ‘레노버 테크 월드 2016’에서만 하더라도 레노버는 9월 출시 소식을 알렸지만, 당장 이달 들어 출시시기를 늦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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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2 프로는 프로젝트 탱고가 처음 적용되는 스마트폰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AR 기술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레노버와 맞손을 잡고 CES 등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실제 사물을 인식하고 3D 입체영상으로 디지털로 전환한 뒤 가상현실과 결합하는 솔루션을 갖추는 방식이다. 이에 팹2프로는 후면에 총 3개의 모션 트랙킹을 위한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