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래산업의 경연장, ‘CES 2017'에 국내 국책기관에서 개발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이 전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서 개최되는 CES 2017에 최신 ICT기술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ETRI는 올해 전시회에 방송미디어, 초연결통신, 5G기가통신, 국제표준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기술을 출품한다.
먼저, 특정공간내서 무선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비롯, 초다시점 콘텐츠의 획득 및 재현기술, 헬스케어 및 커넥티드카 국제표준 기술 등을 부스를 마련, 전시한다.
특히 ETRI가 이번에 선보이는 무선충전기술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의 위치나 방향에 관계없이 3차원으로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방식이 고정형으로 충전패드와 밀착해야 하지만, ETRI가 개발한 충전방식은 차량내 컵홀더 같은 바구니에 넣어 두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ETRI는 공동 연구기관들과 함께 부스에 최신 기술들을 함께 전시한다. 민간기업체인 어보브반도체와 함께 WoT(사물인터넷, Web of Things)솔루션을 전시하고 엘컴텍과는 스마트홈을 위한 통합관리제어 플랫폼기술을 선뵌다. 시공테크와는 다시점 디스플레이를 위한 실시간 영상 다중화 기술을, 화신/MCNEX와는 차량용 레이더 신호처리 SW를 미국 현지서 기술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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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신/MCNEX와 개발중인 차량용 신호처리 기술은 고주파(77GHz) 신호를 이용, 목표물을 검출하기 위한 차량용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로, 고주파 파형을 전송해 목표의 거리/각도/속도 검출, 목표물 추적에 필요한 SW 기술 등을 지원한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우리나라의 최신 ICT기술을 외국기업 등에 적극 홍보하려 한다”면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ETRI 우수기술을 널리 알리고 해외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