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 유무선 통신비 감면

휴대폰 1만2천500원, 유선전화 전액, 인터넷-IPTV 반액

방송/통신입력 :2017/01/03 10:08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통신요금을 감면한다.

화재 피해 가구당 대표회선에 휴대폰 이용료 1만2천500원이 감면된다.

이동전화와 함께 유선전화는 청구 기준 월정액 전액,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는 반액을 감면한다.

요금 감면은 별도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이 대구시에 제출한 피해신고서 상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정보를 토대로 통신사들이 자동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감면을 시행한다.

통신비 감면 내용은 2월 청구서에 반영된다.

아울러 통신4사는 지난해 9~10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주 지진,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이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11월 중 시행한 요금감면을 확대해 시행한다.

기존에는 피해등급이 1~90등급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시행했지만, 감면대상자를 1~100등급 피해가구로 확대하고 피해지역 내 사용 중인 유선통신에 대한 요금감면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이동전화 요금감면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감면이 적용된다. 감면사실에 대해서는 개별 문자발송과 1월 청구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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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족명의로 이용이 많은 유선 통신의 경우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신청 시 요금감면이 가능하다. 유선감면 신청은 오는 오는 13일까지 가능하고, 이 경우 2월 청구서에 반영된다.

통신4사는 “통신요금 감면이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온 국민이 이용하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