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다 못쓴 데이터만큼 매달 통신비 할인

1MB 못쓰면 10원 할인, 데이터 이월보다 유리

방송/통신입력 :2017/01/03 08:28

알뜰폰 헬로모바일이 남은 데이터를 요금할인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콘셉트의 요금제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데이터를 덜 쓰면 페이백, 더 써도 초과사용료가 반값에 제공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정해진 제공량보다 데이터를 소량 사용하는 이용자가 남은 데이터가 다음달로 이월되는 경우 통신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헬로모바일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 분석 결과, 10명 중 7명은 주어진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월에 사용치 못하고 이월된 평균 데이터량은 기본 제공량의 절반 수준인 48.9%에 달했다.

헬로모바일은 이같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고려해 새 요금제를 설계했다.

기존에는 잔여데이터를 이월하는 서비스는 있지만, 이월 데이터는 익월 한 달만 사용 가능하다는 조건 때문에 충분히 활용하기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새 요금제는 이와 같은 제한사항을 보완하고, 미사용 데이터에서 오는 낙전수익을 최대한 가입자에게 돌리는 방식이다.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월 2만6천900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1GB’, 월 3만5천9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2GB’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두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 제공된다.

아울러 남은 데이터와 초과 사용한 데이터 모두 1MB당 10원에 제공된다. 기존 1MB당 22.528원 수준인 타 요금제 대비 55% 저렴한 수준이다.

이를테면 헬로모바일 가입자가 월 2만6천900원인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1GB’를 선택하고 당월 데이터 500MB를 미사용할 경우, 총 5천원의 요금할인이 적용된다. 1MB당 10원만큼 할인돼 2만1천900원만 내는 방식이다.

헬로모바일 상품기획 총괄 정재욱 팀장은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는 매달 남는 데이터가 불만인 고객이 진정 원하는 요금제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출시한 맞춤형 요금제”라며 “향후 시장에서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심요금제 뿐만 아니라 단말기와 결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대리점이나 온라인 직영몰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에서 KT망을 이용할 경우 모두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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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헬로모바일 LTE USIM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의 경우 요금제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헬로모바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