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달 시스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아마존이 물류창고를 공중에 띄워두려는 생각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한 아마존의 드론 배달 시스템 구상도가 주목을 끈다.
그림을 보면 대형 비행선이 하늘 위 제자리에 떠 있고, 상품의 댁내 배달을 맡은 드론은 이 곳에서 출발한다. 비행선은 물류 창고 역할을 하고, 이 곳에 배달할 재고 상품은 또 다른 비행선으로 실어나르는 식이다.
전자상거래에서 물류 비용 가운데 창고 보관비용이 상당히 만만치 않다. 즉시 배달을 위해서는 상품을 미리 쌓아둬야 하고, 판매되기 전까지 비용과 공간을 들여 구비하고 있는 식이다.
여기에 드론 배달 시스템을 접목할 경우, 아마존이 저런 구상까지 한 이유가 한결 이해된다.
드론이 새로운 전자상거래 배달 면에서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1회 충전 비행시간의 제한이 있다. 즉 대도시마다 물류창고 비행선을 띄우고 이 곳에서 드론을 출발시켜 비행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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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 도면이 그려진 시점이 흥미롭다.
아마존에 드론 배달 구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2013년 이듬해인 2014년에 공중 물류창고 구상이 완성됐다.